mignolet
mignolet|Oct 26, 2025 02:46
1. 비트코인도 위험하지만, 이미 알트코인은 대응의 영역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기준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명확한 기준으로 손절하고 다시 진입하는 트레이더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준은 비트코인 데이터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기준으로 알트코인 대응이 가능할까요? 대응의 영역을 넘었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올라야 한다.” 그래서 결국 올라간다는 이유만 찾게 됩니다. 2. 반복되는 패턴을 말하더라도, 반대 상황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떠한 패턴과 마법의 지표라도 100%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이 상승 사이클의 반복 패턴이라면, 공포·탐욕지수(1번 사진)는 빨간 박스를 보여주며 “기회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게 주황색 박스 구간이라면요? 이미 심각한 공포 구간에 들어섰고, 이후 1년간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펀딩비율(2번 사진)입니다. 상승 사이클 패턴이 반복된다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게 파란색 박스 구간이라면? “기회”라는 말을 1년 내내 들어야 하고, 결국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분위기는 그러면 똑같지 않았을까요? 지금 단순 공포 탐욕 지수, 펀딩비율 데이터 말고도 이런 데이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말이 되는 내러티브가 만들어졌습니다. 시장은 기가 막히게 항상 이유가 어떻게든 만들어졌고, 사람들은 “아, 그래서 무너졌구나” 하며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신기하게도, 결국 시장의 내러티브는 기가 막히게 이유가 생기고 말이 되는 내러티브가 생깁니다. 그리고 아 그랬구나, 아 이것 때문에 망가졌구나 하고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건 리스크 관리입니다. 100% 확신을 주는 데이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반대 시나리오도 열어둬야 합니다. “그럴 리 없다”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 지금은 이미 4년 주기 사이클이 끝날 만큼 상승이 길었습니다. 이게 초반도, 중반도 아니라면, 반대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합니다. 이미 대응에 실패했다면, 할 수 있는 건 결국, 한가지 방향으로 감정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3. “공포에 사라”의 전제는 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기간 패턴이 무너졌고, 이번에는 ETF 때문에 다를거라구요?저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그대로 기간 패턴입니다. 그러면 기간에 대한 개념이 무너졌다면, 곧바로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내려갔다가 갈 수도 있고, 이전 하락장보다 더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즉, 주기가 깨졌다면, 위든 아래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지 왜 주기가 깨졌으니, 상승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포에 사라”의 전제는 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힘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말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말이 됩니다. 여기서 이제 한번 더 내려가면, 비트코인도 대응이 안되고, 알트코인은 더 심각해집니다. 그러면, 비트코인 데이터 기준으로도 완전히 무너졌을때, 알트코인 매매 대처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말해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한 번 더 내려가면, 비트코인도 대응이 어렵고, 알트코인은 붕괴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는 두 가지 선택뿐입니다. 강제 장기 투자자가 되거나,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근데 저는 이런 분위기가 아직 너무 보여서,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하락 충격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mign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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